쇼트트랙 황대헌·박장혁·이준서, 전원 1000m 준준결승행

황대헌(강원도청)과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ｍ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021-2022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를 단 1조의 박장혁은 초반에 선두에서 경기를 끌고 나갔다. 레이스 중반에 더라트(네덜란드)에게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고 2위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마지막 바퀴에 인코스 추월을 하며 1분 24초 0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4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준서는 4레인에서 출발하여 맨 뒤에서 기회를 노린 끝에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넘나들며 순식간에 두 명을 제쳤다.  이준서는 선두를 끌고 가던 파스칼 디옹(캐나다) 선수마저 제치며 1분 24초 698의 기록으로 역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3차 월드컵 도중 입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국제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이준서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6조의 황대헌은 노련한 레이스를 보여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레이스를 끌고 간 황대헌은 1분 23초 042로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세운 1분 23초 407의 기록을 깨면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에 제일 먼저 들어왔다.

한편,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의 1000m 준준결승(8강) 경기는 2월 7일 저녁 8시 44분에 예정돼있다.

출처 : 연예뉴스 스타인뉴스(http://www.star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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