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싱어게인2' 최종 우승…2위 김소연-3위 윤성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김기태가 '싱어게인2'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최종회에서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졌다.

4개월간의 치열했던 여정 끝에 김소연, 김기태, 이주혁, 신유미, 박현규, 윤성이 톱6에 올랐다.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단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의 비율로 합산,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계속된 추가합격으로 불사조처럼 살아남은 김소연이 파이널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김소연은 '강철 멘털'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하며 "'싱어게인2'를 하면서 한계점을 넘은 것 같고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가수를 꿈꿨던 시절 많은 들었던 노래인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너무 변하나 봐'를 선곡, '싱어게인2' 마지막 관문을 아름답게 장식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김소연은 심사위원 점수 751점을 획득했다.

묵직하고 진한 탁성의 소유자 김기태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지지자였던 아버지를 모신 봉안당을 찾아 각오를 다졌다. 김기태는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자신의 무대를 보려 했던 아버지를 거절했던 기억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김기태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 잘 들어주셔야 한다"고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전하며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열창했다. 김기태는 심사위원 점수 749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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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향 거제도의 명물이 됐다는 이주혁이 1년 만에 고향 거제도를 방문해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으로 눈길을 끌었다. 거제도 곳곳에는 이주혁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이주혁의 꿈을 반대했던 부모님은 "많이 뿌듯하고, 대견하다"라고 입을 모으며 이주혁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싱어게인2'를 통해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이주혁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열창, 심사위원 점수 746점을 획득했다.

신유미는 무대에 앞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함께 아이돌 연습생들을 가르쳤던 안무가 배윤정, 최영준, 프로그램 속 제자 업텐션의 이진혁을 만나 응원을 받았다. 신유미가 '싱어게인2'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자 배윤정은 "즐기면서 하라고 하지만 쉽지 않다, 애들한테 하듯이 즐기면 된다, 본인이 후회 안 하고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하기도. 신유미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해 개성 있게 재해석하며 심사위원 점수 738점을 획득했다.

박현규는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지 10년이 넘었다는 절친 마마무 솔라, 문별의 응원을 받았다. 화사는 영상 통화로 박현규를 응원하기도. 혼자 하는 게 처음이라 자신감이 결여됐다는 박현규에게 마마무는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로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도. 박현규는 넘치는 자신감에 '까불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계속된 실패와 뒤늦은 입대 후, 차분해진 성격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현규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해 심사위원 점수 757점을 획득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윤성은 '싱어게인2'를 인생의 복권이라 표현했다. 함께하는 밴드 아프리카는 "이 바닥에서는 인정받았지만, 기회가 없어 알리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윤성은 록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처음을 떠올리며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을 발산, 심사위원 점수 749점을 획득했다.

출처 : 연예뉴스 스타인뉴스(http://www.star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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