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안정환 외모 잘 생겨서 불편…그 형도 내 얼굴 불편하다더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꽃미남 안정환의 외모 때문에 불편했었다고 떠올렸다.

지난 3일 이천수의 공식 유튜브 '리춘수'에는 '명보야 밥먹자' 5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현영민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현영민은 이천수와 '가장 어려웠던 국가대표 선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 안정환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현영민은 "황선홍 선배가 제일 어려웠다. 나보다 대학교도 대선배님이셨고 그때 당시에는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이미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현영민은 안정환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형님이 되게 츤데레다. 용돈도 많이 챙겨줬다"며 "술 마시고 '형님 돈도 많으신데 용돈 좀 주세요'라고 하니까 흔쾌히 100만원 넘게 줬다. 내가 많이 취해 있었다"라고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안정환이 불편했다며 "우리 얼굴은 딱 봐도 운동선수인데 정환이형은 CF도 찍을 만큼 외모가 우리랑은 정말 달랐다. 어린 마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부러워했다.

이어 이천수는 "정환이 형한테도 얼굴 때문에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환이 형도 '나도 네 얼굴 때문에 불편했다'고 하더라. 그 형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 서로 잘 생겨서, 못 생겨서 불편했던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천수와 현영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멤버다. 둘은 2005년 울산 현대의 창단 두번째 K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출처 : 연예뉴스 스타인뉴스(http://www.star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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