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조각들로 마무리하는 아이유의 20대, '조각집'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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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정희림 인턴기자] 오늘(29일) 아이유의 20대 마지막 앨범 '조각집'이 발매되었다. 

'구태여 바깥에 내놓지 않았던 내 이십 대의 그 사이사이 조각들'이라고 소개된 아이유의 새 앨범 '조각집'은 16살의 나이로 데뷔했던 그가 20대를 떠나보내며 발매하는 앨범이다. 

'조각집'에는 타이틀곡 '겨울잠'을 포함해 '드라마', '정거장', '너', '러브레터'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되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겨울잠'에 대해 '한 생명이 세상을 떠나가는 일과, 그런 세상에 남겨지는 일에 대해 유독 여러 생각이 많았던 스물일곱에 스케치를 시작해 몇 번의 커다란 헤어짐을 더 겪은 스물아홉이 돼서야 비로소 완성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을 절제하지 않은 채 그리움을 극대화하며 불렀다는 '겨울잠'은 다른 곡들과는 달리 피아노 기반으로 구성된 곡이기도 하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된 모든 곡들이 아이유가 자신의 이십 대에 완성했던 곡들이다. '드라마'는 스무 살에, '너'는 스물네 살에, 또한 '정거장'은 스물다섯에 쓰기 시작해 스물여섯에 완성했으며 '러브레터'는 스물여섯에 스케치를, 스물여덟에 완성한 곡이라고 한다. '조각집' 앨범에는 아이유의 이십대를 이루었던 음악 조각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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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러브레터'는 과거 아이유가 정승환에게 선물했던 곡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러브레터'의 마지막 문단에 등장하는 '어디보다 그대 안에 나 머물러 있다오'라는 가사가 그의 정규 5집 앨범 'LILAC'의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의 씨앗이 된 문장이자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전했다. 소설과 편지 사이, 아이유를 사랑해 주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을 눌러 쓴 '러브레터'를 마지막으로, 그는 이십 대의 마지막 앨범, '조각집'을 닫았다.

한편 오늘 공개된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출처 : 연예뉴스 스타인뉴스(http://www.star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