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서 가져왔을 피부병이 있습니다.
바로 무좀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군화를 신고 있으면 자연스레 무좀이 생기고 전역할 때도 사회로 갖고
나오기 마련입니다 ㅠ
물론 전역한 군인들 모두 무좀이 있다는 말은 아니고 농담삼아 한말입니다.
무좀은 참 흔한 피부병인데, 도대체 무좀은 왜 생길까요?
무좀 발생 원인
무좀은 무좀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인데요, 피부시상균이 무좀균입니다.
이 균이 피부에 감염되면 무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운나쁘게 사우나나 목욕탕 등의 습한 곳에서 다른 사람의 각질로도 감염되기도 합니다.
균의 특성상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무좀의 발생지는 대표적으로 발이지만, 발에만 국한돼서 무좀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사타구니, 손톱 등 몸의 여기저기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좀의 종류
무좀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닙니다.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지간형
많은 사람들이 지간형의 무좀에 걸린다고 합니다. 한자 그대로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입니다.
심해지면 갈라지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거기에 악취까지 심해진다고 합니다.
발 냄새가 심하신 분은 무좀을 의심해볼 만하겠네요.
2. 소수포형
물집이 생기는 무좀인데요,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3. 각화형
이놈이 제가 가지고 있는 무좀인데.. 정말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각질이 두껍게 형성되기 때문에 무좀약을 발라도 각질에 의해 안쪽까지 침투가 되지 않습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는데, 저의 경우는 통증은 없었습니다.
각화형은 딱히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발바닥에 각질이 생긴다고 단순히 각질로 치부하지 마시고,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 보셔야 됩니다.
무좀 치료
보통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하는데요, 증상이 심하거나, 심한 각화형 무좀일 경우 바르는
약 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먹는 무좀약도 같이 처방받아서 복용해야 됩니다.
그러나 먹는 무좀약의 경우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저처럼 매주 술 마시는 사람은 아직 적극적으로 무좀 치료
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른 정신 차리고 무좀 치료해야 되는데 ㅎㅎ
무좀약의 경우 꾸준히 먹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완치되기 전에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여기까지 무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경험에 의해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각질이 두껍게 형성되는 각화형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약국에서 돈 낭비하지 마시고 바로 무좀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피부과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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